[종목공부] 원금이 보장되는 주식 [스팩주]. [스팩주]란?

[스팩(SPAC)] :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라 하며, 오로지 기업인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실재로 존재하는 어떤 회사가 상장되는 것이 아니라 '스팩'이 먼저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고 나면, 그 이후에 괜찮은 비상장기업을 찾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루어집니다. 

온뜻 들으면 마치 우회상장처럼 들리지만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스택이 보유한 공모자금을 마치 신규 상장자금처럼 합병유입금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팩]의 경영진들은 상장 후 36개월, 즉 3년안에 대상 기업을 찾아내 인수를 성사시켜야 합니다. 기한 내에 기업의 이수가 완료되면 해당 기업으로 주식명이 변경되어 주식 시장에 남게되고 기한 안에 인수기업을 찾지 못하거나 인수에 실패하는 경우에는 투자자들에게 예치금을 반환하고 스팩을 해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원금과 아주 약간의 이자는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자라는게 아주 약간이라는게 함정입니다만.

[[ 특징 ]]

1. 원금보장

주식시장에서 '원금보장'이라는 말처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스팩은 마치 주식 종목처럼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상장 후 36개월(3년) 이내에 기업 인수를 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에게 예치금(투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점에 투자 포인트가 있습니다. 스팩은 공모 시 모은 자금의 90% 이상을 은행등에 예치해야 하며, 예치금에 대해서는 이자가 지급됩니다. 따라서 합병이 불발되었울 때 투자자에게는 원금과 이자가 정사니되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금 보장이 확실한 투자처가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에 유일하게 원금이 보장되는 종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 가격의 변동성 

스팩의 공모가는 1주당 2000원입니다. 2000원에 상장을 하지만,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바로 공모가(2000원)를 밑도는 종목들이 간혹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팩이 IPO를 할 때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은 1주당 2000원에 투자를 했지만, 시장에 이것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스팩주를 잡는다면, 그만큼의 차액을 추가 수익으로 확정하고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얼마로 거래되든 스팩주 1주에 2000원의 가치가 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9월 15일 기준 2000원 이하의 스팩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3. 종목별 다른 만기일

스팩주식을 시장에서 공모가 이하로 운좋게 주워서 투자하는 첫번째 꿀팁과 더불어 두번째 꿀팁은 스팩의 기업 인수 제한 시간인 3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장에는 많은 스팩주들이 잇고, 매년 여러 종목들이 상장되고 있습니다. 일부 스팩 종목의 경우 인수 기업이 정해졌거나, 정해졌다가 실패한 종목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계속 기회를 엿보고 있는 많은 스팩들이 있습니다. 

이런 제한 시간이 3년이 아니라 2년 혹은 1년이 남은 스팩에 투자를 한다면 남들은 3년을 기다려서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받을 때, 더 짧은 시간만 투자를 하고 더 큰 수익을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 단점 ]]

스팩 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유동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대다수의 스팩 종목들은 거래량이 그렇게 많지 않고, 가격 변동폭이 거의 없습니다. 

스팩이 청산되기 전 현금화를 해야하는 경우, 제대로 현금화를 할 만큼의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을 가능성도 높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손해를 보게 될 확률도 큽니다. 스팩에 관심있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본의아니게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 스팩에 투자하는 분들은 가능한 만기일(3년)까지 보유를 하는 것을 전제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 스팩에 맞는 투자자는 ]]

원금에 손실을 볼 수 있는 투자는 절대로 하기 싫지만, 운이 좋으면 좀 더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투자금액이 너무 크지 않은 젊은 투자자나 매수한 스팩주의 만기까지 은행예금 만기라 생각하고 버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 최근의 스팩 종목들 ]]

만기일인 3년내에 거의 변동이 없는게 일반적인 [스팩주]의 특징이었지만 최근에는 3~4배까지 오르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상장한 삼성스팩4호는 상장 1주일만에 주가가 1만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공모가로 투자를 했다고 가정할 경우 수익률이 무려 525%입니다. 지난달 17일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상장 후 4거래일만에 수익률 522.5%를 찍었습니다. 최근 유진스팩5호,6호도 각각 314%, 205%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팩 공모주를 최고의 재테크 상품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공모가에 들어가면 최소한의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고, 현재 장세에서는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위험에 상승여력이 몇 배인 투자처는 현재 스팩이 유일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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