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KOGAS VISION 2030' 선포식을 통해 그간 기대를 모았던 수소 사업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개질 수소 생산, 해외 수소 도입을 통해 2030년 백만톤 가량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중 해외 그린, 블루 수소는 20만톤에 불과하나, 이는 2040년까지 120만톤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가장 구체적인 가업 계획을 밝히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자산 및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소 사업자 중 가장 매력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의 가스 가격 급등 역시 주가 상승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스 가격 상승은 호주 PRELUDE의 실적 개선과 별도 운영자본 규모 증가로 이어집니다. 국내 상장 주식 중에서 천연가스 투자 옵션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많지 않습니다.
가스 개질을 통해 생산한 수소는 배관 혼입, 발전, 수송 등의 활용처에 2030년 총 83.5만톤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배관혼입, 혼소 발전 등으로의 수소 활용처 개발은 기존 가스 공급을 독과점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1) LNG 저장 시설의 냉열을 활용한 액화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2) LNG 도입 노하우가 물성이 비슷한 수소 사업 도입에도 활용될 수 있다.
(3) 활용처인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았을 때, 수소 사업 내 경쟁력이 매우 높다는 업계의 의견입니다.
[[우려할 점]]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PBR은 0.47에 불과합니다. 2020년 초 이후 De-rating구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 De-rating 구간이란? --
: 주가수익비율(12개월 예상PER기준)이 낮아지는 현상. 일반적으로 PER는 주가의 저평가, 고평가를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면 주식의 가격메리트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De-rating 현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증시에 부여되었던 프리미엄의 크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습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발췌)
하지만 가스 시장의 회복, 올해 손상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며, 수소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De-rating 구간에 머물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게 업계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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