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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공부

[종목공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두마리 토끼 잡으려는 [제넥신]

by 꿈꾸는구름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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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핵심 기술 2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꾀하는 동시에, 핵심 플랫폼 기술의 인지도까지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전망입니다. 제넥신은 단백질의 6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항체융합단백질(hyFc)과 체내 면역반응을 유도해 치료하는 DNA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10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제넥신은 일부 파이프라인이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파트너사와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미 원천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기술로도 활용되면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넥신은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DNA 백신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제넥신의 DNA 백신 기술은 체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유도하고 재발률 감소를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비교적 낮은 생산원가와 수월한 제조, 생산, 뛰어난 면역반응 유도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넥신은 이 같은 기술적 장점을 살려 일찌감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3월 바이넥신, 국제백신연구, 제넨바이오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DNA 백신 후보물질인 [GX-19]개발에 착수했습니다. [GX-19]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임상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입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 상을 승인받고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미 쥐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에서 감염방어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재넥신이 지난 12일 학술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GX-19]를 3개 용량으로 나누어 쥐에 투약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항체와 중화항체가 생성되었습니다. 또 원숭이를 대상으로 [GX-19]를 2회 접종했을 때에도 항체가 생성되었고, 3회 접종후에는 더 많은 항체가 생겼습니다. 제넥신은 연내 [GX-19]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고 2a상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2b/3상을 개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다국가 임상시험을 추진합니다. 

[[ 코로나19 치료 효과 기대 ]]

제넥신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DNA 백신과 함께 이 회사의 핵심기술인 항체융합단백질(hyFc)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입니다. hyFc기술은 생체유래물질인 lgG4와 lgD를 융합해 생물학적 활성과 체내 지속력을 늘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세포사멸 기능을 차단하고, 유전자 변이가 적용되지 않아 면역원성을 최소화합니다.

제넥신은 이 기술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 신약개발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중 [GX-17]은 현재 유일하게 임상시험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7 제제로 글로벌 제약사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존의 화학 치료제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제,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병용투여를 통해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치료에도 가능성을 보이면서 몸값이 더욱 치솟고 있습니다. 제넥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림프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세포 수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유일한 T세포 증식인자인 인터루킨-7을 적용하면 코로나19 감염자의 T세포 감소증을 막고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지속형 인터루킨-7 제제인 GX-17는 최근 국내와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함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제넥신의 입장으로는 코로나19는 없어지는 게 아니고, 계속 계절성 전염병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구나 미국 기업들이 백신을 개발하면 먼저 자국민에게 접종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까지 백신을 맞으려면 1년 가까이 걸립니다. 얼추 제넥신이 개발하는 백신과 접종시기가 비슷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 보다 백신 개발 속도는 늦지만, 반드시 토종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넥신은 내년 9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자신하고 있지만 미국의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3상을 성공한 소식이 전해지자 제넥신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국내 바이오기업 주가는 이틀연속 급락한 상태입니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 돼 시장을 선점해 보리면 제넥신과 같은 후발주자들이 뒤늦게 백신을 내놓더라도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넥신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여러 업체가 개발해도 시장 수요는 한 업체가 단독으로 공급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중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발 속도는 뒤쳐졌지만 가격과 효과면에서 더 좋은 백신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제넥신의 전략입니다. 3상을 성공한 [화이자] 백신은 안전성 뿐만 아니라 예방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을 영하 80도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운송/저장 문제도 조금 더 편해져야 할 것이며, 이러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뒤늦게 출시해도 성능과 가격, 조건만 뛰어나다면 수요는 있기 마련이라는게 제넥신의 입장입니다.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X-19]는 DNA 백신으로,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바이러스 내 유전자 DNA를 분리한 뒤 대량생산에 돌입할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빨리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넥신은 11월 중/하순 쯤 임상 1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서는 임상중에 특히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에서 임상 인원을 20여명정도 늘렸으며, 11월 중으로 임상을 발표할 방침이라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제넥신 백신 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재넥신에 93억원의 지원금 결정을 마쳤습니다. 기업에서는 현금 / 현물 31억원을 출연해 향후 1년간 총 124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제넥신 측이 12일 밝힌 바로는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17]을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병용 치료 응급 임상한 결과 암이 줄어드는 반응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발표에 따르면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6명에게 제넥신의 [GX-17]을 응급 임상으로 투여를 했고, 16명의 환자 중 5명의 환자가 암이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모두 [GX-1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아바스틴 병용 투여 환자만을 기준으로 보면 6명중 5명이 반응을 보이는 고무적인 결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의 우려 없이 병용 치료제로 쓰이기에 적합한 제품임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제넥신 3분기 누적 매출은 1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9억원, 총포괄이익은 1,640억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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