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종목분석][카카오]PER60인데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이유? 어디까지 오를까?

by 꿈꾸는구름 2020. 6. 25.
반응형

[카카오]는 불과 10년전에 연매출 3400만원을 올리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해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렸고 매출 규모는 2011년 18억원, 2012년 461억원, 2013년 2107억원 등 믿기 어려운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카카오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포털 [다음]과 [멜론]을 차례로 인수해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2019년 매출 3조원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NAVER]에 대항할 유일한 기업으로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이런 [카카오]가 실질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입니다. 이전에는 제대로 된 수익모델이 없었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를 이어갔고 직전년도인 2011년까지만 해도 1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수익구조에 전기를 마련해 준 것은 바로 [게임]이었습니다. 전국민의 게임이라 불리던 [애니팡] [쿠키런] [윈드러너] 등이 대흥행하면서 카카오가 게임하기에서 얻는 광고 수익과 수수료가 카카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카카오의 수익구조에는 물음표가 따라 다녔고, 많은 이용자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모습을 오랜시간 보여주었습니다. 경영진도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카카오]는 이에 사업 부분을 두 가지로 나누었고 그 후 [돈버는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 하게 됩니다. 2019년 연 매출 3조898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입니다. 

그리고 2020년 초에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하게 되는 [코로나19]가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게 되었으며, [언택트]의 생활습관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언택트] 플랫폼을 사업의 한 분야로 가지고 있던 [카카오]는 [NAVER]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모든 주식과 마찬가지로 3월 19일에 바닥을 찍은 [카카오]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줍니다.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다가 오늘(24일) 드디어 새로운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카카오의 사업은 크게 [플랫폼] 사업과 [콘텐츠] 사업으로 구분이 됩니다. 현재 카카오의 핵심성장 동력은 플랫폼 사업 부문 내에 있는 [톡비즈]라 할 수 있습니다. [톡비즈]는 카카오톡채널,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과 연계한 사업으로 매출의 약 21%를 차지합니다. 또한 오랜기간 도입을 망설였던 [톡보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톡보드]는 카카오톡 채팅 목록 상단에 광고를 띄우는 사업인데, 카카오는 광고를 원하는 기업 3000곳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카카오는 광고주 수만명을 확보해 톡비즈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습니다. 

카카오는 무려 9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대기업 집단 가운데 SK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기업을 인수 한 후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 부문을 계열사로 독립시키고 있습니다. 총 48곳을 인수햇지만 게열사가 92개인 이유입니다. 그동안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했던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 자회사들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설립 3년여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했고, [카카오페이지]는 전년보다 185% 성장한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카카오커머스]는 매출액 1206%, 영업이익 171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는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고,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오르고 있는 [카카오]를 왜 사들이고 있는 것일까요?


# [카카오]의 성장 매력

1. 언택트의 수혜와 자회사 상장 기대감

[카카오]의 가장 큰 매력은 [언택트] 수혜주라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WITH 코로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기]처럼 사람의 삶과 함께 가야할 질병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더욱 대면접촉은 꺼려지게 되고, 자연스레 [언택트] 업종은 성장해 갈 수 밖에 없다는 기대감이 [카카오]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분기 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0% 성장을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라는 슈퍼 플랫폼 계열사로 수많은 고객과 콘텐츠를 공유한 금융플랫폼 확장 전략에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하반기 IPO준비 절차에 돌입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우선 IPO를 통해 유상증자로 카뱅 퍼스트를 실현할 실탄확보에 나섭니다. 핵심활동성 지표인 월간 사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식시장 진출에 대한 확정적 예고는 카카오뱅크의 높은 성장이 뒷바침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주요 지표는 무려 세자릿수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와의 연동도 예고된 상황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인증, 청구서,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거래 대금은 2년만에 40배의 성장률을 보여 주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상장 시 주식수와 주당가치를 감안했을 때 시가총액은 약 8조9421억원으로 추정이 됩니다. 2026년에는 자산 76조원 순이익 4140억원의 은행이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주식수는 현재 3억 6510만주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2021년까지 4억4510만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자규모는 올해 하반기 4000억원, 2021년 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이 된다면 얼마전 SK에서 분사되어 상장된 [SK바이오팜]의 사례를 보더라도 충분히 그에 못지 않은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 이외의 자회사들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회사들의 성장은 바로 모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기에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본업인 [광고] 경기회복의 시그널

[카카오]의 주 수입원은 광고 수익입니다. 하지만 1월 코로나 사태이후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광고 수익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다른 수입원으로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상황이지만 2분기에 접어 들면서 상황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광고주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 광고수익의 증가가 자연스레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어느새 [카카오(282,500)-24일 종가]의 주가가 [NAVER(279,000원)-24일 종가]를 넘어섰습니다. 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 1위는 [카카오]가 뽑혔습니다. [카카오]의 본사는 제주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직장내 분위기도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직원들의 복지도 국내 어느 기업 못지 않게 훌륭하다는 평가입니다.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미국의 대기업인 [GOOGLE]이 생각났습니다. 너무 앞질러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영리하게 기업이 성장해 나간다면 [GOOGLE] 못지 않은 기업이 대한민국에 또 하나 생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삼성전자]를 팔고 [카카오]를 매수한다는 일각의 소문이 그저 소문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기업이 되었구나 라는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NAVER]와 가장 다른 점은 플랫폼이라는 기본 구성을 자유롭게 벗어나 유사종목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이점이 [카카오]를 성장 시킬 가장 큰 무기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본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