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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시니즈2

[영화리뷰]성공적인실패.아폴로13(Apollo13.1995)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1969년 7월 20일 16:18(미국 동부 표준시) 인류가 달에 착륙하게 되면서 인류의 오랜 꿈이 실현되었다. 무려 50년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을 했는가'라는 부분이다. 냉전시대에 소련과 미국의 우주전쟁의 핵심이었던 '인간의 달착륙 계획'은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었고, 그 당시도 천문학적이었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진행되던 프로젝트였다. 미국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기까지 1호부터 10호의 예행연습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예지치 사고로 우주조종사를 여러차례 잃기도 했다. 많은 준비 과정을 거친 후에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했고 뒤를 이어 12호도 달에 착륙하여 11호보다.. 2019. 9. 21.
[영화리뷰]초콜렛상자에서발견한인생관.포레스트검프(Forrest Gump.199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살면서 본 몇 안 되는 사랑스러운 영화, 포레스트 검프. 관객의 감정을 붙잡고 억지로 끌어올리는 갈등 요소 하나 없이, 잔잔하지만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장면들의 연속으로 관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이끈다. 그리고 감동과 웃음도 선사한다. 잔잔한 호수같은 영화이다 포레스트 검프는. 평화로워서 뭐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감동이 배가 되고 웃음과 울음이 절로 나게 되는 그런 영화이다. 톰 행크스란 명배우가 두 시간이 넘는(142분) 런닝타임을 홀로 이끌어 가지만 전혀 힘겨워 보이지 않는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스크린을 자유롭게 뛰어다닌다. 극 중 '포레스트 검프'처럼. 역사적 사실과 주인공의 삶을 교묘하게 실타래처럼 엮어 놓은 시나리오 기술에도 박수.. 2019.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