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마라1 [영화리뷰]세상에우연은없어.캐롤(Carol.2015)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캐롤'의 원작은 1950년대에 쓰인 자전적인 소설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으로 '동성애'라는 소재가 매우 파격적인 시대였기 때문에 원작자인 천재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가명을 사용하여 작품을 발표했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1950년대의 시대적 모습을 많이 담아내고 있는데 감독은 의상이나 배경, 건물, 소품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많이 쓰고 배치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동성애'라는 코드가 현재까지도 편견을 가지고 후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1950년대에는 어떠했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런 답답함과 타의적으로 떳떳하게 설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독은 영리.. 2019.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