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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5

[영화리뷰]이것이스파르타다.300(2006)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화끈한 액션과 근육질의 배우들, 잭 스나이더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로 알려지고, 그러한 이유에서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300만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 '300'은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스파르타 군대와 페르시아 군대의 치열한 전투를 배경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강렬한 색체와 대체불가의 CG로 처리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또한 광고영상감독 출신인 잭 스나이더 감독의 주특기를 잘 살려 독특한 화면처리 기법으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장면 하나하나는 선명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각인 시키는 듯하다. 또한 스파르타 군이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싸우는 장면은 슬로우 모션을 통해 하나.. 2019. 9. 19.
[영화리뷰]늘어진런닝셔츠의멋짐이란.다이하드(Die Hard.1988)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는 한마디로 남자의 영화다. 맨 주먹으로 상대와 격돌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그런 남자의 영화다. 이런 영화에선 악당은 비열하다기보단 냉철하고 강하기 마련이고 주인공은 착하기보단 끈질기게 묘사된다. 강하고 치밀하고 때로 멋지기까지 한 악당들에게 대항하여 단 한 명의 사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그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처럼 한 팔에 중화기 하나씩 들고 무지막지하게 상대를 향해 갈겨대거나 탐 크루즈처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채 쿨한 미소를 날릴 여유가 없다. 그저 늘어진 런닝셔츠 하나 걸치고 피곤에 찌든 얼굴로 이리 뛰고 저리 뛰기에도 바쁜 것이다.그는 그야말로 '아날로그' 액션 영화의 영웅이다. 이곳 저곳, 안 다니는 곳 없이 건물을 헤집고 뛰어다니.. 2019. 8. 28.
[영화리뷰]어드밴쳐무비의재출발.레이더스(RaidersOfTheLostArk.1981)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레이더스'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한정된 기간과 제작비로 1930~40년대의 B급 연속 활극 영화처럼 만들어보자는 '조지 루카스'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건 순전히 최초의 블록버스터라 불린 '죠스'와 '미지와의 조우'로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심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작업하고픈 욕망도 있었겠지만, 연속 활극 영화와 같은 제작방식으로 촬영하는 것은 어렸을 적에 자신들이 즐겨보던 영화들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것은 근래의 '쿠앤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그라인드 하우스'를 제작하게 된 동기와도 동.. 2019. 8. 23.
[영화리뷰]영화의속도감.스피드(Speed.199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관객을 영화에 몰입을 시키는 순간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한 호흡같이 흘러가는 영화가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가 있다. 한 호흡 같이 흘러가지 않는 경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토리 라인에 대한 잡다한 참견이 주 요인이 된다. 부가설명이 너무 많거나 곁가지로 흐르는 이야기가 많으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한 점에서 스피드는 다른 훌륭한 점도 많은 영화이지만 처음부터 감독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으며, 한군데의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스토리 라인을 유지함으로써 제목 만큼이나 '스피디'하게 영화를 이끌고 깔끔하게 매듭짓는다. 촬영감독 출신의 '장 드봉'(혹은 얀 드봉-다이하드 촬영감독) 감독의 데뷔작임을 감안하면 촬영감독 출..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