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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동감독2

[영화리뷰]임청하에의한.동방불패(笑傲江湖 之 東方不敗.Swordsman II. 1992)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영화의 정확한 제목은 '소호강호2. 동방불패'이다. 유명한 소설가인 '김용'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허관걸 주연의 '소호강호'가 관객의 좋은 반응을 얻자 유명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여 촬영한 영화가 '소호강호2'. 동방불패인데, '소호강호2'라는 제목보다는 '동방불패'라는 제목이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제목이 되었다. 이연걸, 이가흔, 관지림, 이자웅등 스타들이 출연을 하였는데 무엇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동방불패'를 연기한 여배우 임청하 때문이었다. 이 영화에서의 임청하는 '백발마녀전'을 뛰어넘는 리즈 시절의 미모를 뿜어낸다. 1954년생인 임청하가 '동방불패를 촬영할 당시의 나이는 38세. 영화를 본 지 30여년이 지나서야 그 당시 그 .. 2019. 7. 4.
[영화리뷰]여신에홀리다.천녀유혼(Chinese Ghost Story.1987)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80년대 후반에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개봉했을 때 그 반향은 실로 대단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식 개봉관이 아닌 동시 상영관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다는 것이다. '영웅본색'도 같은 경우로 이후 우리나라에서 홍콩영화의 전성기가 시작이 되었고 배우들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사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대단히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 명나라 말과 청나라 초기에 살았던 '포송령'이 쓴 '요재이지'에 나오는 섭소천과 가난한 서생 영채신의 이야기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제작을 맡은 '서극'과 정소동 감독은 당시의 SF효과를 한껏 살려내 공중을 날아다니며, 인간과 요괴가 무협 대결을 펼치.. 2019.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