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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고든래빗2

[영화리뷰]시간은흐르고흘러돌아온다.루퍼(Looper.2012)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주인공 '조'(조셉 고든 래빗)의 마지막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다.' 영화의 주제를 한마디로 응축해 담고 있는 이 말은 마지막에 남겨져 많은 여운을 준다. 비록 액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영화가 끝난 뒤 생각의 여지가 생기는 영화였다. 시간여행 영화의 매력이라면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이 주는 특별한 기대감 같은 게 있어서일 것이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굉장히 독특한 설정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러닝타임도 짧지만 그 몰입감이란 게 대단하다. 연출과 각본을 쓴 '라이언 존슨' 감독은 지금은 스타워즈를 연출하는 스타 연출자가 되었지만 스타워.. 2019. 11. 23.
[영화리뷰]썸머효과에풍덩.500일의썸머(500 Days Of Summer.2009)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운명'을 믿는 톰. '운명'은 없다 믿고 있는 썸머. 둘의 만남은 처음부터 삐그덕 거릴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연인과 친구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연애를 하는 사이로 발전을 하지만 각자가 가진 생각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 닿을 수 없는 기찻길 마냥 평행한 관계를 유지 할 뿐이다. '조셉 고든 래빗'이 연기하는 '톰'은 삶에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어릴 적에 본 영화 '졸업'을 잘못 이해한 탓에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의 앞에 말대로 '운명'같은 존재인 '썸머'가 나타난다. 하지만 '썸머(주이 디샤넬)'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고통을 트라우마로 가지고 있으며, 사랑에 대한 환상도 운명도 믿지 않는 .. 201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