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황금종려상1 [영화리뷰]가족을이어주는것.어느가족(万引き家族, Shoplifters, 20182018)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어느'라는 단어가 주는 모호함 혹은 부정확함은 이 영화의 성격을 대변하는 단어가 된다. 물론 원작은 '좀도둑 가족'으로 이 가족의 의미에 정확하게 일치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제목인 '어느 가족'이 주는 느낌이 영화적으로 더 정확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말 그대로 구성원 모두가 정상적인 혈연관계가 아닌, 필요에 의해 형성된 매우 독특한 한 가족의 이야기로, 비정상이 주는 강렬한 메시지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상적인 형태의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의 다른 영화들 , , 속에서 단순하게 가족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 않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의 사건을 항상 시선에 포함시키고 .. 2019.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