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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리브스2

[영화리뷰]참담한현실.매트릭스.(The Matrix.1999)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평범한 프로그래머이지만 밤에는 해커로 활동하는 토마스 앤더슨(키아누 리브스)은 어느 날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고 알 수 없는 요원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정신을 차려 보니 그는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라 불리는 인물에 의해 구출되고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실재가 아닌 매트릭스(Matrix)라 불리는 기계 지성으로부터 창조된 가상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모피어스는 앤더슨에게 빨간약과 파란 약을 건네며 매트릭스 속에서 진실을 망각한 채로 살아갈지, 아니면 '네오'가 되어 진실을 깨닫고 기계 지성으로부터 인간이 가진 존엄성을 지켜낼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권유한다. 한편, 매트릭스 시스템의 눈엣가시와 같은 모피어스와 그 일당, 그리고 그들의 근원인 '.. 2019. 12. 15.
[영화리뷰]영화의속도감.스피드(Speed.199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관객을 영화에 몰입을 시키는 순간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한 호흡같이 흘러가는 영화가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가 있다. 한 호흡 같이 흘러가지 않는 경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토리 라인에 대한 잡다한 참견이 주 요인이 된다. 부가설명이 너무 많거나 곁가지로 흐르는 이야기가 많으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한 점에서 스피드는 다른 훌륭한 점도 많은 영화이지만 처음부터 감독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으며, 한군데의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스토리 라인을 유지함으로써 제목 만큼이나 '스피디'하게 영화를 이끌고 깔끔하게 매듭짓는다. 촬영감독 출신의 '장 드봉'(혹은 얀 드봉-다이하드 촬영감독) 감독의 데뷔작임을 감안하면 촬영감독 출..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