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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라라이틀리2

[영화리뷰]성공적인캐릭터의명과암.캐리비안의해적.블랙펄의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2003)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작년에 5편이 개봉하기 전까지 무려 15년간 장수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그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영화가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이다. 매 영화마다 부제가 붙은 이 영화는 어쩌면 조니 뎁이 연기하고 있는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의 힘으로 15년을 버텨온 것인지도 모른다. 해적선의 선장이긴 하지만 인간미가 넘치고 약간의 찌질함과 정의보다는 개인적인 이익에 우선을 둔 모습이라던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결코 당황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위기를 넘기는 기지라던가, 조니 뎁이 아니었다면 과연 그 누가 이 캐릭터를 연기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 그는 잭 스패로우 선장 그 자체가 되었고, 그를 뺀 '캐러비안의 해적'은 상상조차 할.. 2019. 9. 8.
[영화리뷰]다시시작.비긴어게인(BeginAgain.2013)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유명한 가수가 된 오래된 연인에게 버림받은 그레타(키이나 라이틀리), 유명한 음악 프로듀서였으나 열정을 잃고 폐인의 삶을 사는 댄(마크 러팔로). 닮은듯 다른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영화 '비긴어게인'. 개봉 당시에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을 받은 영화로 저예산 영화임을 감안하면 흥행에도 성공했다. 물론 두 유명배우의 출연으로 캐스팅 비용은 많았겠지만. 음악에 의해 상처를 받은 두 인물이 다시금 그 '음악'에 의해 치유를 해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댄은 음악프로듀서일에 열정을 잃어가면서 가정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아내와는 이혼 직전의 별거중이고, 하나뿐인 딸과도 사이가 좋지않다. 술로 하루를 보내는 알콜중독자가.. 201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