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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영화14

[영화리뷰]그해변에서.덩케르크(Dunkirk.2017)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프랑스의 덩케르크 해안에 포위당한 연합군은 수많은 병사들을 영국으로 이송시킬방법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너무 많은 병사들이 해안에 고립되어 있었기에 막강한 해군력을 가지고 있던 영국마저도 이들을 안전하게 영국으로 이송해 생존시킬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그때 나선 사람들이 민간선박을 가지고 있던 민간인들이었는데, 실제로 병사들 대부분은 군함을 타고 탈출을 했지만, 병사들을 구하고자 세상에서 가장 위험했던 그 해안으로 용감하게 나섰던 민간인들의 희생은 역사에 남았다. 역사에 기록된 '다이나모 작전'은 약 40만 명에 이르는 병사들을 영국으로 이송시키는 작전이었고, 이 작전의 성공으로 연합군은 훗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 2019. 10. 3.
[영화리뷰]고통으로치유하기.와일드(Wild.201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영화에서 셰릴이 걷는 PCT는 The Pacific Crest Trail의 약자로써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르는 약 4,285km의 험난하기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이다. 일반인이 걷는다면 대략 180여 일 정도가 걸린다는 그 여정을 단 90여 일 만에 완주한 셰럴 스트레이드가 쓴 책 "와일드"를 주인공을 연기한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까지 맡았던 영화이다. 그러니까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주인공 셰릴은 매우 불우했던 유년기를 보낸 여성이다. 가난하고, 술에 찌들고 폭력적이었던 아빠에 의한 공포스러운 가정분위기에서 자란 그녀는 다행히도 그러한 환경에서도 긍정적이고 밝았던 엄마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었고, 비로소 아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남동생과.. 2019. 9. 29.
[영화리뷰]절망속에서만나는희망.터미널(The Terminal.200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18년 동안 머물렀던 이란인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라는 인물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 온 영화이다. 18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공항 터미널에서 보냈을지 상상조차 안 가지만 그는 그 시간 동안 매일신문을 읽고, 일기를 썼으며 그 일기를 기초로 'The Terminal Man'이라는 자서전까지 쓰게된다. 그리고 그 자서전은 영화화되기까지 한다. 그는 모든 곳에서 추방되어 오갈데 없는 절망에 빠졌을 테지만,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고 생활한 그의 모습들이 영화에 비친 주인공 '나보스키'의 모습을 통해 조금이나마 투영되어 영화의 분위기도 다행스럽게도 전반적으로 밝고 유쾌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톰 행.. 2019. 9. 26.
[영화리뷰]성공적인실패.아폴로13(Apollo13.1995)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1969년 7월 20일 16:18(미국 동부 표준시) 인류가 달에 착륙하게 되면서 인류의 오랜 꿈이 실현되었다. 무려 50년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을 했는가'라는 부분이다. 냉전시대에 소련과 미국의 우주전쟁의 핵심이었던 '인간의 달착륙 계획'은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었고, 그 당시도 천문학적이었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진행되던 프로젝트였다. 미국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기까지 1호부터 10호의 예행연습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예지치 사고로 우주조종사를 여러차례 잃기도 했다. 많은 준비 과정을 거친 후에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했고 뒤를 이어 12호도 달에 착륙하여 11호보다.. 201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