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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27

[영화리뷰]음식이할수있는일.아메리칸쉐프(Chef.201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과 아이언맨 2를 감독한 배우(배역은 아이언맨의 보디가드인 '해피'역)이다. 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감독, 제작자, 작가와 배우를 넘나들며 자신의 천재적인 기량을 마음껏 내뿜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그는 마블의 대표작 두 편을 연출하면서 거대 스튜디오의 영화 제작의 개입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되었고, 참다못해 아이언맨 2를 끝으로 연출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튜디오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만든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아메리칸 쉐프'이다. 원작은 그저 'chef'. 영화의 연출과 주인공까지 도맡아 1인극을 펼친다. 자신의 바람대로 자유롭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로 영화의 카피에서도 말해.. 2019. 11. 10.
[영화리뷰]위트란이런것.록스탁앤투스모킹배럴즈(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1998)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가이 리치'라는 이름을 알린 그의 첫 데뷔작이자, 독특한 구성으로 참신한 인상을 주었던 작품이다. 종로에 있던 어느 허름한 예술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감독의 재기발랄함에 매료되었던 바로 그 작품이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배럴즈'는 독특한 제목 만큼이나 현란한 플롯에 방점을 둔 작품이다. 일반적인 기승전결을 따르지 않고, 서로 다른 인물들이 세 가지의 소재를 놓고 벌이는 에피소드가 시트콤처럼 전개된다. 영어 '록(Lock)'은 영국은어로 '마약'을 뜻한다. 영화에 나오는 '도그(프랭크 하퍼)'가 훔치고 다시 '에디(닉 모런)'이 훔친 'J(니콜라스 로우)'의 마약은 그 배후에 '로리(바스 블랙우드)'라는 조직 두목이 있었다. 이를 모른 채 에디는 .. 2019. 10. 6.
[영화리뷰]가장먼곳에서.애드아스트라(Ad Astra.2019)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브래드 피트의 필모그래피에 우주에 관련된 영화가 없었다는 걸 알고는 조금 놀랐다. 워낙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을 해 온 배우라 당연히 한편쯤은 우주에 관련된 영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영화 '애드 아스트라'가 그의 첫 우주영화였다. '인터스텔라'의 매튜 매커너히, '마션'의 맷 데이먼, '퍼스트 맨'의 라이언 고슬링은 우주영화를 가지고 관객에게 찾아와 근사하고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했던 배우들이다. 그 안에 이젠 브래드 피트도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지금까지 익히 알고 있던 그의 이미지와는 조금은 다른 면모를 보인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그간의 이미지로는 잘.. 2019. 9. 30.
[영화리뷰]내안의모든감정.인사이드아웃(Inside Out.2015)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인사이드아웃'은 우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리상태를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잘 보여 준 '픽사'의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은 12살의 라일리라는 소녀인데, 감독인 피트 닥터가 자신의 딸인 '엘리'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다가 12살인 딸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경험으로 영화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12살의 나이는 어린아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해나가는 중요한 시기의 나이로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유아기에서 청소년기로의 변화는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하는데, '사춘기'라는 일생일대(자신이나 부모나 동일한 의미로)의 중요한 시기를 지나게 되는 것이다. 주인공인 라일리의 감..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