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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6

[영화리뷰]한국형갱스터느와르.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의전성시대(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2011)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약 8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보면 주연배우인 최민식, 하정우 이외에 조연으로 등장한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등 지금은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다수가 출연을 한다. 이 영화의 촬영시에는 무명배우에 가까운 배우들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연기는 수준급으로 했기에 영화에서의 배역은 작지만 존재감만은 대단하다. 캐릭터들의 충돌이 매우 강한 영화이기에 주연은 물론이고 아무리 작은 비중의 역할이라도 캐릭터가 무너지면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감독의 연출력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한 작품이었다. 연기력이 보증된 배우들이 잔뜩 출연을 하기에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건 매우 즐겁다. 이야기의 주된 내용을 생각하면 조폭영화이지만 조폭의 .. 2019. 10. 2.
[영화리뷰]낡았지만새로웠던.신세계(New World.2013)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세 남자의 서로 달랐던 신세계에 대한 이야기.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함축하자면 이렇다. 경찰이 중심이 되고 범죄조직에 경찰을 잠입시켜서 조직을 와해하려는 계획을 다룬 스토리는 이미 유명한 '무간도'라는 영화가 있었다.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간도의 '영향'을 받았다는 시인을 했다고 하니 두 영화 사이에 전혀 연관성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 미국에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무간도'를 리메이크하여 '디파티드'라는 영화로 오스카 감독상도 받았으니 '무간도'가 영화사에 끼친 영향이 적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만큼 범죄조직에 경찰이 신분을 속이고 잠입한다는 소재가 참신하고 흥미로운 소재라 그런 것 같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500.. 2019. 8. 17.
[영화리뷰]외로움을위로받다.파이란(Fairan.2001)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극장개봉시에는 보지 못했던 영화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요즘 말로 역주행을 하여 입소문을 듣고 늦게나마 본 영화이다. '최민식'과 '장백지'의 연기와 '송해성'감독의 담백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전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별것 아닌 이야기인것 같았는데 영화의 후반부에 가서는 가슴속에 먹먹함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멜로의 성격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형식상으로는 자아를 찾아가는 로드무비 같기도 하고, B급 영화의 정서도 가지고 있으면서 당대 유명 배우였던 최민식과 홍콩의 여배우 장백지가 동반 출연한 '블록버스터'급 출연진의 영화이기도 한 여러가지가 뒤섞인 참으로 묘한 분위기의 영화이다. 한국영화에선 보기 드문 형태의 영화로 기억이 .. 2019. 7. 1.
[영화리뷰]거장의마침표.취화선(2002)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우선은 내가 이 영화에서 작았지만 하나의 포지션을 담당했던 스탭이었음을 밝힌다. (편집실의 오퍼레이터였다.2002년에. 엔딩 크레딧에도 이름이 나온다.) 영화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써 가지고 있어야 할 당연한 자부심은 매우 많다. 그리고 객관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이 영화를 보고 있는것 역시 매우 명백한 사실이다. 때문에 다른글에서 처럼 영화 관람 후에 느낀 전체적인 평이나 느낌 보다는 스탭으로 참여한 작품을 바라보았을때 느끼는 감정들. 아쉬움이나 자부심... 같은 얘기를 써보려고 한다. 모든 스텝들의 노력과 고생을 지근에서 보아 익히 알기에 영화에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긴하다. 우선 이 영화는 올해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아 더 알려진 '칸 영화제 감독상.. 201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