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012

넷플릭스 [[도원암귀]] 리뷰, 모모타로는 영웅이고 도깨비는 악당이라는 믿음을 뒤집다 일본의 전래동화 모모타로에서 도깨비는 퇴치해야 할 악당이다. 복숭아에서 태어난 모모타로는 도깨비를 물리치고 영웅이 된다.그런데 도깨비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다시 쓴다면 어떨까.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는 이 발상에서 출발한다. 우루시바라 유라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도깨비의 피를 물려받은 소년 이치노세 시키가 양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모모타로의 후예들과 싸우는 이야기다.2025년 첫 시즌에 이어 2026년 10월 두 번째 시즌인 '닛코·게곤 폭포편'이 시작됐다.이 작품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화려한 능력 배틀보다 누가 영웅이고 누가 악당인지를 결정하는 기준 자체를 뒤집었다는 것이다.모모타로가 악당이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주인공 시키는 평범한 소년으로 살아가다가 자신이 도깨비의 피를 물려받았다는 사.. 2026. 10. 10.
영화 [[울프스]] 리뷰,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는 왜 서로를 싫어하는가 범죄 현장에서 시체를 처리하는 전문가가 있다. 누구에게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사건을 조용히 해결하는 것이 그의 직업이다.그런데 같은 현장에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는 또 다른 전문가가 나타난다.존 왓츠 감독의 〈울프스〉는 이 단순한 상황에서 출발한다.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각각 이름 없는 해결사로 등장한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혼자 일하는 데 익숙하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 때문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영화의 핵심은 범죄 자체가 아니다. 혼자 일하는 데 익숙한 두 전문가가 자신의 방식과 자존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에 있다.두 명의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부터 문제가 시작된다뉴욕의 고급 호텔에서 한 여성이 젊은 남성과 함께 있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는다.그녀는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 2026. 10. 10.
넷플릭스 영화 [[눈동자]] 리뷰, 보이지 않는 공포보다 두려운 것은 진실을 보지 못하는 인간이다 우리는 눈으로 확인한 것을 쉽게 진실이라고 믿는다. 누군가의 얼굴을 보고, 행동을 관찰하고, 주변 상황을 살피면서 무엇이 사실인지 판단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이 언제나 진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본모습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2026년 6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 염지호 감독의 영화 **〈눈동자〉**는 이러한 인간의 인식적 한계를 스릴러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신민아가 시력을 잃어가는 여성과 그녀의 쌍둥이 동생을 1인 2역으로 연기하고, 김남희가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로 등장한다.현재 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 영화는 스페인 스릴러 〈줄리아의 눈〉을 리메이크했다. 하지만 단순히 원작의 범죄 미스터리를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각을 잃는다는 신체적 공.. 2026. 10. 9.
넷플릭스 [[빌로우(BELOW)]] 리뷰, 바다의 괴생명체보다 무서운 것은 무너지는 인간의 세계 바다는 인간에게 풍요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인간은 바다에서 식량을 얻고 문명을 발전시켰지만, 수면 아래 무엇이 존재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빌로우(Below)〉**는 바로 그 미지의 공간에서 공포를 끌어올린다.2026년 10월 8일 공개된 6부작 스릴러 〈빌로우〉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조시 하트넷이 주연을 맡았으며, 매켄지 데이비스와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이 함께 출연한다.겉으로 보면 정체불명의 해양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크리처 호러다. 그러나 이 작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괴물이 나타나기 전부터 이미 마을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어획량 감소로 생계를 위협받는 어민들, 사라져가는 지역 공동체, 과거의.. 2026. 10.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