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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러쉬2

[영화리뷰]시련에맞서는방법.킹스스피치(The King's Speech.2010)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자신에게 다가온 시련을 마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시련을 피해가거나 아예 무시해 버리고 지나간다. 그만큼 시련에 '맞서서' 싸움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으며, 간혹 그런 과정을 겪은 사람들은 그 시련을 넘어섬과 동시에 더 성숙하고 발전된 사람이 된다. 이 영화는 자신의 시련에 맞서 싸워 이긴 영국의 국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이기에 매우 흥미롭게 '조지 6세'의 극복기를 감상하였다. 자기 자신에겐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겠지만 말이다. 조지 6세는 실제로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어서 굉장한 콤플렉스로 작용했다고 한다. 일반인이었으면 그저 그렇게 흘러갔을지도.. 2019. 11. 20.
[영화리뷰]성공적인캐릭터의명과암.캐리비안의해적.블랙펄의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2003)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작년에 5편이 개봉하기 전까지 무려 15년간 장수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그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영화가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이다. 매 영화마다 부제가 붙은 이 영화는 어쩌면 조니 뎁이 연기하고 있는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의 힘으로 15년을 버텨온 것인지도 모른다. 해적선의 선장이긴 하지만 인간미가 넘치고 약간의 찌질함과 정의보다는 개인적인 이익에 우선을 둔 모습이라던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결코 당황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위기를 넘기는 기지라던가, 조니 뎁이 아니었다면 과연 그 누가 이 캐릭터를 연기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 그는 잭 스패로우 선장 그 자체가 되었고, 그를 뺀 '캐러비안의 해적'은 상상조차 할.. 2019.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