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죽음. 배구선수[고유민] 자살. 악플러에 시달린 흔적. SNS에 남긴 글. 우울증.

[[ 배구선수 고유민 자택서 자살 ]]

전 프로배구 [고유민]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어제(1일) 경기도 광주 경찰서는 7월31일 밤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고유민이 숨진 채 발견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유민 선수의 동료가 전화를 받지 않는 고유민 선수가 걱정이 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추어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유민]] 선수는?

[고유민] 선슈는 현대건설에서 2019년~2020년 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습니다. 잠시 리베로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잦은 실수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습니다. 이 후 몇몇 팬들이 [고유민] 선수의 인스타 그램과 기사 등에 과도한 악플을 달아 온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고유민] 선수는 인스타 팔로워가 1만5천명에 달하는 준 연예인급의 인기있는 선수였습니다. 

[[ 악플러들에게 경고 ]]

지난 5월 [고유민]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만움과 함께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에게 경고를 하는 내용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그간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경기장내에서 비록 백업 선수였지만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대했던 선수였기에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 안타깝습니다. [고유민]선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도 개인 인스타로 팬들과 소통도 자주하고,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많이 담는 평범한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의 조사가 더 진행이 되어야 하겠지만 이 젊은 선수의 생명을 마감하게 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겠습니다. [고유민]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