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용어정리] 산타랠리란?

산타랠리(Santa Claus Rally) 는 성탄절 부근을 기점으로 하여 이듬해 초반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해마다 일정한 시기(월별)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인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의 하나입니다. 산타랠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건 이 현상이 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선진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소비가 증가하고 기업의 매출이 증가, 노동자들은 연말 보너스를 지급받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 전망과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해 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 2,800선을 돌파하며 [산타랠리]를 이어갔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장 시작부터 오름세를 타며 오후 2시경 2,800선을 넘은 뒤 전날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직전 최고치(2778.68)를 사흘 만에 갈아 치운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른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장중 한때 무려 6%이상 오르며 신고가(7만8800원)를 찍었고, 결국 전날보다 3900원(5.28%)오른  7만 780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과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가세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발표에 다른 경기 회복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19억원, 1170억원 순매수하며 힘을 보태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1,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9개월만에 박스권을 돌파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내년 3,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3,00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순이익이 글로벌 중국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에 더해 대외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 확대 가능성과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진전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는 것입니다. 특히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두드러졌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