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화영화14

[영화리뷰]사각지대를밝히다.블라인드사이드(TheBlindSide.2009)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갈수록 빈부의 격차에 따라 자수성가하는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고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는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아직까지 정확하고도 광범위한 통계는 없지만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체감적으로 이를 실감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최고의 명문대인 서울대 가는 학생의 비율을 근거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와 관련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중인데 불행하게도 이를 실증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중산층이상 가족의 아이와 아닌 아이가 향후에 사회에 진출하여 갖는 직업과 수입을 볼 때 그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놀라우면서도 놀랍지 않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가난한 집 .. 2019. 8. 14.
[영화리뷰]아프고아파도.아무도모른다(誰も知らない,NobodyKnows.2003)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무책임한 엄마가 그대로 집을 나가면서 방치된 아이들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보는 내내 이 작품이 '픽션'이기를 마음속으로 바랐지만 '논픽션'이라는 사실이 마음 한구석을 찔렀다. 그것도 매우 날카롭게. 그리고 한동안 큰 생채기로 남아있었다. 가장 장남이었던 첫째의 나이는 불과 12살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은 14살이었다고 한다. 12살이든 14살이든 너무나 어린 나이에 한명의 동생도 아니고 세명의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것 자체가 가혹하다. 그동안 이사를 하는것조차 굉장히 힘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주인에게 인사를 한 첫째를 제외한 세명의 아이들은 집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규칙을 만든.. 2019. 8. 9.
[영화리뷰]역사의진실.JFK(JFK.1991)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우리가 지금 서로의 차이를 없애지는 못한다 해도 적어도 이 세상을 다양하지만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 결국 우리를 묶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우리 모두가 이 조그만 위성에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공기를 마신다. 우리는 모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죽는다.' - 1963년 6월 아메리칸 유니버시티에서 케네디 대통령 연설문 중 - 케네디 대통령은 20세기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게도 1963년 11월22일 암살당한다. 이 영화는 짐 개리슨이 쓴 ' 케네디 대통령 암살의 진상 (Book On The Trail Of The Assasins)'이라는 책과 .. 2019. 8. 3.
[영화리뷰]정치영화?.13시간(13Hours.2016)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2012년 리비아 무장세력이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공격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13시간'. 주인공을 비롯한 CIA에 고용된 6명의 용병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영사관을 비롯해 비밀기지의 방어를 위해 처절한 13시간의 사투를 현장감 있게 그린 영화이다. 그리고 감독은 '마이클 베이'이다. 영화를 보기전 선입견은 있었다. 전쟁영화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라. 하지만 나의 선입견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언뜻 용병들의 영웅적인 무용담과 함께 무조건적인 미국만세를 외칠만한 영화로 보여질수도 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있으면 전형성 속에서도 그러한 예상과는 조금은 달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편이다. 밀고들어오는 리비아 무장세력의 공격을 막아내며 .. 2019.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