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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위를죽이는5가지생활습관.건강한위를만드는습관.

by 꿈꾸는구름 201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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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가 안되어 속이 더부룩할 때 사이다 혹은 콜라를 한잔 마시면, 속이 후련해진다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온다면서 소화가 잘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이며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한다. 속이 안좋을 때 밥에 물을 말아 먹는 것도 위와 장을 해치는 식습관이다. 위장 건강을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생활습관 5가지와 건강한 위를 만드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1)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될 때 시원한 콜라나 사이다 한잔을 마시면 속이 뻥뚫리는 느낌이다. 사실 탄산음료가 위의 음식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소화를 돕기는 한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소화 장애를 유발 할 수 있다. 특히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탄산음료는 금지해야 할 음식이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영근의 기능을 약화 시키고, 이로 인해 위산이 역류해 오히려 소화에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폐경기 여성이나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들도 탄산음료에 들어가 있는 카페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배출을 증가시켜 결국 칼슘 부족 사태를 유발 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2)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가 종조있다. 하지만 당장 밥을 목으로 넘기기는 쉬울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소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게 하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치아의 '저작 작용'이다.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서 침에 의해 준해되는 과정이 생략되고 잘게 부수는 저작작용도 줄어드므로 결과적으로 소화에 장애를 준다. 뿐만 아니라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어 두번째 단계인 위에서의 소화 능력을 방해 받는다. 

(3) 많은 사람들이 우유는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함으로써 위궤양과 위암을 억제해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유속에 있는 칼슘 성분이 위산 분비를 증가 시킬 가능성이 있다. 위는 우리 몸속으로 들어 온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산도(ph)1.5~2.5의 위산을 분비한다. 그런데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카제인은 위산을 만나면 덩어리가 되면서 젤리 형태가 된다. 위는 가제인을 소화, 흡수 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한다. 그리고 우유의 주 성분인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킨다. 사실 우유를 마신 잠시 동안은 속 쓰림이 완화되는 듯하지만, 마시고 나면 칼슘 등에 의해 위산이 촉진되므로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4) 직장인들 중에는 점심을 먹은 후 10분 정도의 단잠을 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수면을 취하는 것은 가슴통증이나 변비 등 위와 소화기계통 질환을 부르는 지름길이 된다. 눕거나 엎드린 자세는 음식물의 이동 시간을 지연시키고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의 각종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식후 곧바로 누우면 위가 운동을 잘 할 수 없어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 등을 유발 시킨다.

(5) 술을 깨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토를 유도한다면, 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토를 하면 알코올 흡수는 줄어 들어 일시적으로 위가 편하고 술이 빨리 깨겠지만,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는 식도는 위에서 나온 위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심하게 손상되어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다. 또 토하는 횟수가 잦을수록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쉽게 잘 역류한다. 심한 구토는 위, 식도 접합부에 산으로 인한 손상을 입혀 습관적으로 피가 입으로 나오게 되는 원인이 된다. 

건강한 위를 만드는 생활 습관

(1) 폭식과 야식은 금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불규칙한 식사는 위 운동에 지장을 주지만 규칙적인 식사는 위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위장의 8할만 채우면 장수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소식은 소화기를 편하게 할 뿐 아니라 장수를 돕고, 비만을 예방한다. 하루 세끼 평소 식사량의 80%정도로 규칙적으로 섭취를 하되 오랫동안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다. 급한 식습관은 과식으로 이어진다. 머릿속에서 포만감 중추가 작용하려면 10분정도 지나야 하는데,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뒤늦게 배가 불러 과식하게 되고, 위는 과도한 음식을 소화 시키느라 과부하가 걸리고 통증을 일으킨다. 조리법은 튀긱보다는 끓이며, 끓이기 보다는 굽고, 굽기보다는 찌는 것이 좋다. 가급적 조미하지 않고 식품 본연의 맛과 향을 담백하게 즐기는 것이 위에 좋다. 늦은 밤 음식을 즐기는 습관은 좋지 않다.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줄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다. 최소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것이 좋다.

(2) 위에 좋은 먹을거리를 챙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해조류 등 저열량 음식이 좋다. 토마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단호박, 생강, 김, 검은콩, 찹쌀, 꿀, 고추, 시금치, 감자, 두부, 깻잎, 양파, 청국장 등이다. 토마토는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염을 예방 할 수 있다. 특히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위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검은콩은 체내 독소를 없애고 위궤양과 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매운맛이 위를 자극한다는 속설과 달리, 소량을 섭취하면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위염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차에는 위염을 다스리는 성분이 있다. 더불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율무차는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 위염 환자에게 좋다. 속이 차서 소화불량과 복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생강차, 속쓰림에는 갈근차가 좋다. 무즙은 소화를 돕고, 복분가 주스는 위벽을 튼튼하게 한다.

(3) 위에 나쁜 먹을거리를 멀리한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중요한 것은 개인차다. 음식은 특별히 제안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음식에 신경을 쓰며 스트레스를 받아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정음식을 서섭취한 후 스스로 불편하지 않으면 상관없다. 나쁜 음식으로는 5백(白) 식품으로 불리는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조미료, 흰소금이다. 정제하고 가공한 식품은 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섭취를 자제한다. 이밖에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오래걸리는 밀가루, 고기, 지방식 등은 위산과다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삼간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은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초래한다. 술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이다.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하고, 위염이나 위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음주하면 취침 중에도 위산이 계속 분비되며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는 담배의 니코틴처럼 식도와 위장 사이를 막는 밸브를 느슨하게 하고 위산과다와 위액 역류 등을 일으킨다. 속쓰림이 심한 사람은 겨자, 후추 등 자극성 향신료를 삼간다. 이는 상처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그밖에 마늘은 위암, 대장암 등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알리신 성분이 속쓰림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생마늘이 아닌 익히 만ㄹ을 섭취하고,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스트레스 관리하고 가볍게 운동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든 병에 쉽게 걸린다.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약한데, 만성위염과 위암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다. 스트레스가 소화 효소의 분비를 막고 위장운동을 위축시켜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위궤양은 화상, 골절, 뇌출혈 등 신체적 스트레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가볍게 한다. 가급적 매일, 적어도 1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1시간씩 가벼운 산책 등 몸에 땀이 약간 날 정도로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인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5배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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