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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팬데믹]. [WHO] 뒤늦은 [팬데믹] 선언.

by 꿈꾸는구름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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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팬데믹 선언

WHO(세계보건기구)가 결국 현지시간 11일 에 코로나19 감염사태에 대해서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습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1968년 홍콩 독감 사태와 2006년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이후 세번째입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팬데믹으로 특징 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공식적으로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속출했지만 WHO는 그간 [팬데믹] 선언을 주저했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19는 전 세계 119개국에 퍼졌고 확진자만 12만 1700여명, 사망자는 4382명에 이르렀습니다. WHO의 이 같은 주저함에는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이른바 [후원자]격인 중국 눈치보기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가 증가하자 뒤늦게 [팬데믹]을 선언한것 같은 모양새라 그간 아시아에서 폭팔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했음에도 선언을 하지 않다가 선언한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라면서도 여태껏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이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고 심각성을 이제서야 알렸습니다. 이어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하는 것이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고,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다며 각국 정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이나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WHO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때는 74개국, 3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곧장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언으로 이제 세계 각국은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을 인정하고 개별 국가의 치료와 억제의 중점을 둔 관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인해 또 다시 폭락을 했습니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인 10일 보다 1464.94 포인트(5.86%)하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140.84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 카드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폭락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연말까지 급여세율을 0%로 하는 감세안을 제안했습니다.

 다우지수가 고점대비 10~20% 하락하는 조정국면을 여러차례 거치기는 했지만 20%문턱을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내증시도 하락세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외 증시의 회복이 언제쯤 이루어 질지 미래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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