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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해야하는 건가요? 필요한가요?

" 대한민국발 자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 국가 세계 180여개국.

대한민국의 외국인 입국금지 국가는 0개국"

오늘(3일) 일본이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을 입국금지 국가로 지정을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등도 포함 되었습니다. 가장 놀라운건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또한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들의 국가에서 전 세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외국인의 출입을 막아 자국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점에서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전에 그들이 취했어야 할 일은 외부로의 통제를 해서 외부로의 유출을 막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대한민국은 외국인의 입국금지는 물론 국가내 이동통제 등을 시행하지 않고도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국가로 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중이긴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현장에서 대면하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은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이죠.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지난달 26에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해달라는 호소문 형식의 글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분이 쓴 글이기에 사실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지금 의료진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중에 코로나19로 인해 오늘 (3일)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분석중입니다만 코로나19를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고 진료를 하던 내과의사라고 하니 코로나19에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치료를 위해 일부러 외국인들이 입국해 입원을 한다. 

- 간호사들이 외국인 치료를 위해 통역기를 요구해서 통역기를 사주었다.

- 우리 국민 치료하기 벅차고 지친 상태이다.

-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우리를 입국금지한 모든 나라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달라.

라는게 백 이사장님의 글의 요지입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외국인이 입국을 한다더라라는 입소문은 들은지 오래되었습니다. 특히나 발원지인 중국에서 치료목적으로 한국에 입국을 한다고 하는 소문도 많이 들었습니다. 소문을 들었을때는 [설마] 라는 생각에 심각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백 이사장님의 글을 보니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집니다. 정부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가 내국인이고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전히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일본의 미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곧바로 입국금지 조치로 맞불을 놓을 듯한 자세를 취하는 트럼프 행정부와는 무척이나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국가간의 외교문제는 외부에서 보듯 단순하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은 아닐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대해서 안되는 문제인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뻔뻔함]을 안고서라도 외부와의 차단을 꾀하는 중국정부의 태도가 오히려 적절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매일 울려대는 확진자 소식을 전하는 [재난문자]에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게 현실입니다. 집근처에 누군가 확진판정을 받아도 [그렇구나]라고 반응을 보이는게 또 현실입니다. 이렇게 지리하게 진행되는 일련의 일들이 하루 빨리 정리가 되려면 이제 그만 문을 닫아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 문을 닫는다고 누가 우리를 욕할까요? 다음에 누군가가 우리에게 보복을 할까요?

지금 전세계는 자국민들에게 신경을 쓰느라 다른 나라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폭팔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이 상황에 우리는 계속해서 문을 열어두고 있어야 할까요? 그게 맞는 것일까요? [제발]이라는 말까지 붙여서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의료진들도 지쳐가고, 조용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결단력을 보여주어 이들에게 힘을 실어 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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