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는 1970년 설립된 석유화학 공장으로 에틸렌 및 올레핀류 기초유제품인 EO/EG를 생산하는 공장이며, 울산공장에 합성수지를 원료로 주로 사용하며 울산, 온산의 석유화학 공업단지에 수직 계열화된 생산설비를 보유하여 에틸렌, 프로팔렌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한유화는 다른 메이저급 석유화학공장들과 다르게 석유화학사업의 포트폴리오만 100% 비중을 둔 기업입니다. LG화학은 배터리, 한화케미컬은 태양광과 같은 추가적인 사업부문을 늘리지 않으며 단순 석유화학에만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석유화학에 호황이 있을 경우 시총대비 어마어마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지만, 그만큼 시황이 악화될 경우 치명타를 받을 만한 종목입니다.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631억원(전년동기 대비 3.8% 성장, 전분기 대비 12.8% 감소)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추정치보다 다소 낮은 실적이지만 2분기 반영된 재고평가이익이 약 300억원에 달했음을 고고려하면 제품 자체 수익성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분리막용 HOPE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NCC의 증설 결정으로 EV(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HDPE의 중장기 실적 증가가 예상됩니다. HDPE와 에틸렌, 부타디엔(BD)의 경우 3분기 평균 스프레드는 2분기 대비 확대되었습니다. 4분기 현재 HDPE와 에틸렌 스프레드는 직전 분기보다 추가로 개선된 상태입니다. 부타디엔의 경우 10월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3분기 평균 120달러에서 540달러로 큰 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반면 MEG(모노 에틸렌글리콜)와 아로마틱(벤젠 톨루엔 자일렌)의 3분기 스프레드는 직전분기 대비 축소되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06억원(전년동기 대비 412.2% 성장, 전분기 대비 4.0% 감소)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제품 스프레드는 직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연말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의 감소와 환율하락에 따른 이익감소를 고려했습니다. 택배와 배달음식 등 언택트 소비를 위한 HDPE와 PP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스프레드의 강세 유지를 전망합니다. BD의 경우 자동차용 타이어 수요가 저점에서 회복되는 과정으로 4분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2차전기 관련주로 부각 ]]
대한유화에 대해 [2차전지 분리막 소재업체]로 주가가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2차전지 시장 추세에 맞추어 초고분자 폴리에틸렌(UWPE)이 부각될 전망입니다. 2020년 글로벌 2차전지 분리막용 UWPE의 글로벌 수요규모는 25만톤 수준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확대에 힘입어 UWPE시장도 연평균 20% 성장하며 2030년 연간 수요규모가 132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유화의 UWPE의 생산능력은 연간 12만톤으로 글로벌 수요량의 5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2030년 UWPE 영업이익율은 45%에 육박할 전망이며, 주여 납품처는 SK이노베이션, 중국 분리막 업체 등입니다.
UWPE의 경우 HDPE에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비중은 2차전지용 HDPE가 차지하며, 이는 중국 기업들도 많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UWPE는 일본 기업 중심으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의 국산화는 의미가 없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은 기존 소재 이상의 스펙을 요구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사에 프리미엄이 되는 제품임에는 분명하지만 다만 이것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합니다.
[[ 대한유화 종목 SUMM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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