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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글] 연속 41일 매도세를 보인 연기금. 반대로 사들인 종목들은? 연기금이 매수한 상위 10종목.

by 꿈꾸는구름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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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이 41일 연속 매도세에 동학 개미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코스피 3000선마저 붕괴되면서 동학 개미들의 한숨은 늘어만 갔습니다. 다행히도 바로 다음날 미국발 금리 소식에 급반등을 하여 3000선을 단숨에 회복을 하였지만, 이어지는 연기금의 매도세에 주가는 다시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국내증시의 최대 악재는 국민연금의 묻지만 매도입니다. "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국민연금을 원망하는 개인투자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올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어서이지요.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월 25일까지 12조 7420억 원가량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개인은 26조 95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연기금의 41 거래일 순매도는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연기금의 태도 전환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기금]]

연기금은 위탁받은 공공의 자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합니다. 국민연금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함꼐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가은 연금공단과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도 여기에 속합니다. 흔히 증시 수급의 버팀목으로도 불립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증시 위기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는 등 국내 증시를 떠 받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이와 같은 원성에도 국민연금은 자산배분 조정 차원일 뿐이라며 항변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말 19.6%였던 전체 투자 자산 중 국내 주식 비율을 올해 말 16.8%까지 낮추어야 합니다. 반대로 해외 투자 비중은 늘려나가는 추세입니다. 국내 주식이 많이 올라 수익률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논란이 일자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 주가가 2000~3000선일 때 리밸런싱(자산배분 재조정)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기금운용본부에서 검토하고 다음 기금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연기금의 주식 매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수가 밀리면 연기금의 매도 속도가 즐어들 것이지만 최근 채권 가격 하락으로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기에 매도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주식 순매도 속도를 고려할 때 6월에 목표 비중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6월까지는 연기금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 10 ]]

이와 같은 매도세 속에 반대로 매수를 이어간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가 상승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S-OIL], 전 세계적인 팬 플랫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빅히트] 등은 약 1000억 원 안팎으로 사들여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매도세에 비하면 매우 적은 매수액입니다.

[S-OIL] : 연기금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으로 1019억원 어치를 매수했습니다. 최근 유가상승 및 화학/윤활기유 강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정유업종을 둘러싼 영업 지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정유업종에 추세적 회복 흐름이 예상되며, 코로나 19 백신 확산에 따른 운송용 제품 수요 심리가 개선되고 경기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빅히트] :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122% 늘며 최대 분기 실적을 이루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공연 매출 감소에도 MD(공식 상품)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관련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성장세가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 세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9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두각을 보였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17% 증가한 68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의 두배를 넘습니다. 매출액도 7조 461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LCD TV 등 수요가 많아진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TV 패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덕분입니다.

[롯데케미칼]과 [고려아연]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 및 금속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OCI]는 위구르족 인원 문제 등으로 중국 신장 지역 규제가 불거지면서 반사 수혜가 예상됩니다. 신장 지역은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의 약 50%를 차지하는 지역입니다. 

" 연기금은 보통 패시브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개별 종목이나 업종을 특정적으로 사기보다는

인덱스 기반 투자를 많이 한다.

배당형, SRI(사회책임투자), 가치주 등 다양한 인덱스가 있는데 이에 따라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연기금의 매수 종목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실적이 좋고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종목들입니다. 실적위주의 매수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측보다는 이미 드러난 실적을 보고 판단한다는 느낌이지요. 실리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이러한 점을 잘 눈여겨보고 투자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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