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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공부

[종목공부] 수에즈운하의 사고 영향으로 인한 LNG추진선의 수주가 늘어날 듯[HSD엔진]. 빠르고 높아지는 선박엔진 수주금.

by 꿈꾸는구름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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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조선업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 중에 하나는 해상교통로에서의 분쟁과 사고때문이었다고 합니다. 1967년 이집트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수에즈 운하는 8년여간 봉쇄되었었고, 당시 사우디 석유 수출의 독점권을 쥐고 있던 그리스의 선박왕인 [아리스토틀 오나시스]는 수에즈 운하 항로를 포기하고 중동의 석유를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유럽으로 수송하려는 목적으로 VL급 수퍼탱커를 기획해 조선소에 발주를 하게 되면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여러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해양 선박은 대형화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국내 조선업계의 장기적인 호황을 가져다 주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수에즈 운하의 사고로 인한 정체는 주요 교통로에서 저황유를 사용해야하는 중고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기술적인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늘어나고 있는 LNG추진선박에 대한 발주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또한 이번에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된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는 일본의 메이저 조선소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이번 사고로 선박 설계 과정에서 선체가 받게 될 풍향과 풍속을 고려해 요구되는 추진속도 등의 기본 설계능력이 일본 조선업계에는 없다는 것이 전세계 선주들에게 각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80년대 조선합리화정책의 결과로 기본설계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일본 조선업의 자멸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여파로 한국의 LNG 추진선의 수주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HSD엔진의 이중연료 추진엔진 수주량 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적으로 조선소의 선박 수주에서 선박엔진의 발주까지는 3~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이 계약한 10척의 LNG추진 VL급 탱커선박에 대한 추진엔진계약은 일주일만에  HSD엔진이 가져온 것으로 공시되었습니다. 선박수주게약 직후 선박엔진의 계약이 있었던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LNG선박연료에 대한 선주들의 선호현상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의 급격한 증가로 나타나고 있었고, 이에 기름을 부은 것이 이번에 발생한 수에즈 운하 사고입니다. 정확하게는 위에서 언급한 저황유를 사용하는 중고선박의 위험성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급격한 선박수주량으로 인해 조선소 현장에서는 선박건조 일정이 당겨지고 있고, 여러 조선소들이 동시에 선박의 수주를 늘려감에 따라 선박엔진에 대한 수요역시 더욱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올해 1분기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4천억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연간 수주실적인 6천억원의 절반 이상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LNG추진 사양에 대한 선주들의 선박 주문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HSD엔진의 올해 연간 수주실적은 1조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수주실적이 늘어나게 되면 HSD엔진의 영업실적 역시 하반기 정도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것으로도 예상됩니다.


[[ HSD엔진의 POINT ]]

- LNG추진선에 대한 선주들의 호감도 상승

- LNG추진선에 사용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 생산업체인 HSD엔진의 수주량 증가

- 올해 수주량이 이미 1분기만에 전년도 수주량 절반이상 달성


[[ HSD엔진 종목 SUMMARY ]]

본 자료는 투자참고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단순 참고용으로 정리 된 자료이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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