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조식을 하고 오전에 바다를 둘러 본 뒤 점심을 먹고 로비층에 위치한 아쿠아월드에 갔다. 여름 시즌이 지난 시점이라 야외존은 11시~16시까지만 운영한다는 정보를 얻고 야외존을 이용하기에는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물놀이를 즐기자는 심정으로 야외존 개장 시간에 맞추어서 느즈막히 입장했다. 운영시간은 10시~18시까지.
입장료는 매우 비싸지만 아주 여러가지 할인방법이 있으니 제돈내고 입장하는 사람은 없겠지 싶다. 숙박권, 조식부페권, 아쿠아월드 입장료까지 포함된 패키지를 구입해서 매우 저렴하게 입장했다. 아쿠아 월드 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코인 충전을 입구에서 해야 했는데, 일반 카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다.
우선은 실내 수영장은 1.3m 정도의 수심이었는데 초등학생들이 놀기에 적당했다. 비수기라 역시 사람이 지나치게 없어서 전세낸 듯 재미있게 놀았다. 여기가 비수기엔 사람들로 꽉차서 사람반 물반이라고 한다.
영유아들을 위한 키즈존이 따로 있어서 아가들이 와도 놀기에는 좋겠다. 이곳에 미끄럼틀이 여러종류 있어서 녹색과 빨간색 미끄럼은 어른들도 이용가능하다.
한쪽에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요즘 날씨에 들어가 있었더니 너무 좋았다. 체온이 떨어지면 안에 들어가서 몸을 데우고 밖에서 놀고 들어가서 데우고를 반복했다. 유수풀이 야외에 있었는데 규모가 매우 작긴했지만 튜브를 타고 놀기엔 좋았다. 단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 것이지 사람이 조금이라도 많으면 유수풀안이 꽉 찰 듯.
세 종류의 노천탕이 윗쪽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레몬탕, 솔잎탕, 라벤다탕이 있었다. 바다를 보면서 따뜻한 노천탕에서 몸을 누이자니 노곤하게 피로가 풀렸다. 이곳도 역시나 작은 규모가 사람이 붐비면 꽤나 북적댈 듯.
아쿠아월드 가장 윗쪽에 위치한 파도풀장. 추운 날씨 관계로 이용자는 거의 없었지만, 이용을 하려면 남녀노소 누구나 구명조끼를 입어야 이용가능했다. 깊이는 깊은 곳이 1.75m 정도였다. 한 여름에는 인기 만점인 곳일 것 같다.
각종 대여를 할 수 있는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튜브 2개를 빌려서 돌아가며 놀았다. 파인빌리지, 카바나 같은 상품은 몇군데 없어서 성수기엔 경쟁률이 매우 치열할 듯 하다.
아쿠아월드내에 운영중인 델리스카이라는 매점. 리조트내에 위치한 매점답게 가격은 비싼편이었고, 대신 맛은 나쁘지 않았다. 음식사진을 못 찍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음식질은 나쁘지 않았다. 성수기엔 파도풀 근처에 다른 매점들도 오픈을 한다고 하니 조금 붐비는 정도이지 싶겠다. 참고로 음식반입은 안되고 껍질을 제거한 과일과 이유식, 물 정도만 반입가능하다.
전반적으로 리조트가 오래된 만큼 아쿠아월드도 역시나 많이 낡았다는 느낌이었고, 놀이기구 곳곳이 녹슨 부분이 보이기도 했다. 좀 예민한 분들은 조금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비수기에 와서 다행이다 싶었던게, 규모가 매우 작아서 사람이 조금만 더 있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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