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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한국의 진단키트. 코로나19가 밝혀낸 한국의 의료수준.

by 꿈꾸는구름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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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수의 빠른 증가가 주는 의미

코로나 19의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검사 처리 속도와 규모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진단능력으로 인해 확진자가 매우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이 오히려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비 의료인의 짧은 생각으로도 확진자가 매우 빠르게 늘어난다는 것은 감염된 환자를 빠르게 찾아 낸다는 것이고, 이를 만약 늦게 찾아낸다면 감염경로의 추적과 예방에도 실패를 하고, 이는 거대 규모의 감염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이 외국에서 본 한국의 놀라운 점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진단 능력에는 국내 진단검사 전문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업체는 [씨젠][코젠바이오텍][SD바이오센서][솔젠트] 등 4개 기업으로 한주에 1만 4000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주에 무려 40만명의 진단검사를 감당할 수 있는 양입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진단 건수는 14만 6541건이며, 이 가운데 확진자 5766명, 음성 11만 8965명, 검사중인 대상자가 2만 181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신천지 신도인 슈퍼전파자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라는 좁은 지역사회 감염이 폭증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한달 여만에 이룬 진단지표입니다.

# 확진자수가 주는 정확한 의미

한국이 동시 다발적으로 펼치는 코로나19 검사가 이 새로운 질병에 대한 해법을 찾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통신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에 세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유행억제에 대해서라면 검사에 전념한 한 국가가 그 암호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수십만명을 검사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문제점'으로 꼽고 있는 '확진자'수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고 그 많은 수를 빠르게 '찾아내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지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외 가장 많은 확진자가 한국에서 나왔지만 중국과 다르게 한국은 국민들의 자국내 이동을 제한하는 대신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획기적인 진료소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든 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새로 출현한 질병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걸 폐쇄적으로 진행했던 발병국인 '중국'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 방법이겠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이 정확도가 95%이상인 검사를 받았고, 초기 발견에 따른 치료제가 발 빠르게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치사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은 1% 아래입니다. 또한 광범위한 검사로 한국은 코로나19의 온상이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확진자의 대다수가 발생한 대구 외 지역을 잘 통제하고 있습니다.

# 발빠른 대처의 결과물인 진단키트

한국 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 중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서열에 근거해 국내 4곳의 생명공학기업들과 손잡고 진단키트를 발빠르게 만들었으며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질병에 대한 진단키트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대게 1년이 걸리는데 한국에서는 불과 몇주만에 모든 절차가 끝이 났습니다. 이는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 미국과도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부분입니다. 한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미국에서는 신뢰할 수 없고 불충분한 검사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수천 명의 환자가 너무 늦어질때까지 격리되지 않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고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의 경우 도시 전체가 격리 상태인 후베이성에서 여전히 검사가 충분하게 이루어 지지 않고 있고 중국 당국의 거짓음성 판정 경향 탓으로 환자들이 감염된 상태에서 다른 이들에게 광범위하게 병을 전염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시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코로나19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완치 판정과 퇴원기준을 엄격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지금까지 확진자가 129명에 사망자가 11명에 불과한 것은 미국 역시 충분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탓이라고 봅니다. 환자가 급격하게 많이 등장한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되도 있습니다. 각국의 이러한 더딘 검사는 결국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막고 있는 일입니다.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세계 주요국의 긴급 주문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세계 약 30여개 국에서 진단키트 주문 요청이 들어 온 상태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태국, 브라질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이 중 10여국은 정부차원에서 강하게 진단키트 납품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데에는 코로나 주요 감염주요국 중에 진단키트 생산과 공급이 그나마 여유 있는 나라는 오직 한국 뿐이라서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4개 기업중 하나인 [씨젠]의 경우 지난달인 2월 7일 이미 유럽연합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2월 12일 사용승인이 이루어져 지난 18일부터 출시해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발빠른 대처가 이같은 상황을 만들어 내었지만, 오직 '확진자 수'에만 촛점을 맞춰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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