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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직장인재테크]현금도 투자종목이다.

" 현금은 최고의 투자상품 중 하나이다. "

미국의 증시 폭락에 이어 19일 국내의 증시도 최대의 폭락을 보여주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0냔8개월만에 최자하락을 보여주었고, 코스닥은 약 12% 하락해 역대 최고의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2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889억원 개인은 2484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의 주식과 원화를을 팔아 달러화를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도가 높아지면 금과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지만 지금과 같이 공포가 극단적으로 증폭되면 이들 상품도 외면하고 오로지 달러만 찾게 된다고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빠져나가면서 불안감이 더 커질수 있기 때문에 시장 심리를 안정 시키려면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 속에서 달러를 보유함으로써 자산을 안정시키려는 움직임들이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이 아니어도 '현금(달러)'을 보유하고 있는것만으로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투자자들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틈을 타서 꼭 주가가 폭등할 것만 같은 기분때문에 항상 잔고의 대부분이 주식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1년 중 주가가 오르는날보다 내리는 날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상투3일, 바닥100일'이라고 하는 증시 격언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현금을 가지고 있을 때 마음이 불안하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에 대한 마음가짐이 덜 잡혔다는 얘기가 됩니다. 또한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으면 조바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조바심은 주식투자의 천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현금은 최고의 투자 상품 중 하나입니다. 주시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계좌에는 항상 현금이 있습니다.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도 불안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기간이 주식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깁니다.

주식시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처럼 언제 어느때 어떠한 악재가 돌발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굳이 1993년도의 금융실명제나 2001년의 9/11 테러를 들먹이지 않아도 이러한 돌발 악재가 늘 존재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따라서 위기상황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현금은 항상 필요한 법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제한된 투자자금으로 빠른 시일내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이런 변수를 일부러 외면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라고 하는 곳은 참으로 냉정한 곳이어서 이런 투자자들의 소망과 편의를 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들은 돌발 악재에 희생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는 늘 좋지 않은 것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잃은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나서 금방 '뭘 살까?'하고 계좌에 현금이 있는 것을 용서하지 못할 때, 주식으로 돈 번 사람들은 '언제 살까?'하고 계좌에 현금을 모아두는 것입니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김 씨는 30대 초반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숱하게 실패를 맛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새롭게 마음을 먹고 주식투자시 필요한 기본 원칙부터 다시 정립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원칙도 세웠습니다. 주식을 팔고나면 적어도 한달은 주식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BMF(증권사 단기금융상품)에 넣어 놓았다가 한 달이 지나면 다시 출금해 위탁자계좌로 입급했습니다. 김 씨가 이런 특이한 방법을 사용했던 이유는 수익을 냈다는 우쭐함 때문에 투자 판단이 느슨해질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내가 이 주식을 이익을 보고 팔았으면 다른 주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는 예상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주식을 산다면 어차피 오른 가격에 주식을 사야하기 때문에 일단 쉬는게 낫다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종목별로 차별화되어 움직이는 현재의 장세와 달리 1980년대 후반의 주식시장은 오르면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고, 내리면 모든 종목이 같이 내리는 장세였기 때문입니다. 김 씨의 이런 투자 펄학은 자신의 산 경험을 토대로 형성된 것이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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