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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대기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

by 꿈꾸는구름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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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자가 격리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주간 잠시멈춤]이라는 캠페인도 자체적으로 벌이며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재기]를 안하고 있는 나라라는 명예는 자랑스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나라들에서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말이니 조금은 씁쓸합니다.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이긴 하지만, 경제 활동 중단으로 인해 여러면에서 전례가 없는 부수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거는 바로 [이산화질소] 배출량에 있습니다.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배출량은 공장 가동과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산업과 운송 모두가 중단됨에 따라, 이산화질소(NO2)의 배출량이 세계 경제활동의 좋은 지표가 될 수 있고, 우주에서도 그 변화가 확연하게 보입니다. NASA와 유럽우주기구(ESA)의 위상사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센터(CREA)의 사진을 보면,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이탈리아와 중국 전역에서 이산화질소의 배출량이 급격하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의 이산화질소 배출량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중국을 앞질렀습니다(사망자 포함). 전국적인 봉쇄로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와 상점, 식당, 심지어 일부 교회까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또한 이탈리아는 산업 중심국으로,GDP의 거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가능하면 집에서 일하도록 강력히 권고하면서, 경제활동은 눈의 띌 정도로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형 선박의 교통량의 감소는 베니스 운하가 당분가 깨끗함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다시 수로에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반드시 수질이 더 좋아졌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중국 전역의 이산화질소 배출량

중국위에서의 배출량의 변화는 아마도 눈에 더 뚜렸할 것입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제조업 중심지로서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력 2월 초 1주일간의 축제 다음달에 위성 사진은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처 : NASA 지구관측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공장들이 당분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후베이성 주변의 이산화질소 배출량은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더욱이, 이전 몇 년과 비교했을 때, 이 기간동안 석탄 사용량 감소로 인해 다른 배출 가스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까?

최근 몇주 동안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지 않습니다(전적으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그 결과, 정부는 통제를 완화하기 시작했고, 3월부터 사회 및 경제 활동이 분명하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사회가 정상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다시 이전수준으로 높아질지는 일단 두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되돌림햔상을 보복공해(revenge pollution)라고 부릅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선례가 있습니다. 

 

자료출처 : Visual Capitlist, " The Emissions Impact of Coronavirus Lockdo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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