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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검거자들] 추모방 만든. 그놈들.

by 꿈꾸는구름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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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돌아오길...'

' 2600만 텔레그램인들의 불빛이었다. '

' 돌아오는날 기쁘게 맞아주겠다. '

'코로나19' 보다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인 [박사]가 검거 되면서 사건은 이제 사건의 피의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착취물이 공유되던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의 이용자 일부가 반성은 커녕 검거된 성범죄자들을 추모하는 방을 만든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 정말 정신이 없는 사람들이네요. [합동추모방]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대화방의 참가자들은 이날 기준 수백명에 달했습니다. 이들도 모두 경찰이 말하는 소위 [관련자]들이겠지요. 전날 개설된 한 대화방의 공지에는 

" 이곳은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위 [네임드(유명이용자)]들을 추모하는 공간 "

이라는 설명과 함께 검거된 성범죄자들의 앞날에 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문장이 적혀있습니다. 이들은 [박사]가 운영했던 n번방의 유료 참가자들이거나 이 사이트에서 유출된 동영상을 유사 채팅방에서 공유하던 사용자들로 의심이 됩니다. 국민들의 청원과 청와대의 답변, 그리고 경찰의 주범인 [조주빈]의 신상공개 결정에도 불고하고 이들은 버젓이 또다른 대화방을 만들어 이같은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들중 대다수는 또 다시 [조주빈]과 같은 운영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설 이후 대화방에는 애도를 뜻하는 흰 국화사진과 함께 추모의 뜻을 담은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상착취 영상이 공유된 n번방의 아류방을 운영하던 운영자들부터 성착취물 유통관여자들에 이르기까지, 검거된 것으로 추정된 이들의 닉네임이 거론되면 추모 대화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대화는 계속되었습니다. 대화방 참가자들은 성착취범을 영웅시하거나 검거를 안타까워 하는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사이에 기타 파생방에 공유된 성착취물을 구한다는 사용자들도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지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텔레그램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나섰다 피해를 입었다거나 피해자들도 좋아서 동참했을 거라는 식의 명백한 2차 가해를 일삼았습니다. 이쯤되면 이들은 단순히 가담자가 아니라 [조주빈]과 동등한 피의자들이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동등하게 처벌을 해야합니다. 

 n번방의 [박사]인 조주빈은 오늘 신상을 공개한다는 경찰의 결정으로 내일(25일) 언론에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미 sbs 보도로 인해 만천하에 신상과 얼굴, 그간의 행적들이 공개가 되었는데 밤에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로 살아가면서 낮에는 NGO단체에서 장애인 지원팀장을 맡으며 봉사활동을 했다는 그의 이중적인 생활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사, 처벌과 함께 온라인 성착취물 수요 자체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성착취물 제작과 공유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2차 가해에도 죄책감이 없는 수요층이 유지되는 한 제2의 [박사(박사방 운영자)]나 [갓갓(n번방 개설자)]은 언제든지 다시 활개를 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편 오늘 민갑룡 경찰청장은 청와대 유튜브를 통해 운영자 조주빈뿐 아니라 ‘박사방’ 조력자, 영상 제작자, 성 착취 영상을 소지‧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국민 요구에 어긋나지 않게 신상공개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찰은 강력하게 이들을 수사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명히 위에 추모글을 쓴 사람들은 경찰이 밝힌 [관련자]들일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경찰의 수사망에 검거가 된 뒤에도 추모방을 만들어 자신들을 추모하는 글까지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부디 가장 강력한 처벌로 이들을 다스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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