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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가볼만한곳리뷰

[맛집리뷰]담백한건강식.할매복집(20년전통.광장동맛집)

by 꿈꾸는구름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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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자전거를 탔더니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서 역시나 폭풍 검색하여 찾아간 광장동 맛집. 할매 복집. 20년 전통이라는~ 광나루 부근에 있는 집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 갈 수 있었다.

친근한 입구의 모습. 오래된 맛집의 포스가~

  입구에서 할머님 한분이 우리를 맞이해 주셨는데 주인 할머님이셨고 혼자서 서빙을 도맡아 하고 계셨다. 검색한 바로는 점심시간에는 꽤 붐빈다고 하던데 역시나 이른 방문을 원칙으로 하는 우리는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고 그리하여 룸(?)을 차지 할 수 있었다. 주인 할머님은 처음엔 좀 무뚝뚝해 보이셨는데, 시간이 지나니 너무도 친절한 웃음과 안내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정갈한 홀의 모습
메뉴판

  우리는 어른 3명에 아이 2명 총 다섯이서 방문을 했는데, 지리 3인분과 튀김을 주문했다. 튀김의 양이 적을까 걱정을 했는데, 튀김과 지리 3인분이면 적당할 것 같다는 주인할머님의 말씀에 따르기로 하고 주문. 그리고 복죽을 3개 추가로 더 주문했다. 우리는 밥을 먹어야하는 밥의 민족이기 때문에~

복어의 종류가 참 많구나~
반찬으로 나온 복껍질 무침
직접 만드셨다는 밑반찬들

  먼저 밑반찬이 나왔는데 모두 직접 만드신 밑반찬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극적이지 않고 어머니가 집에서 만든 반찬처럼 정갈하니 맛있었다. 밑반찬이 맛있으면 맛집'이라는 공식아닌 공식을 믿고 있는터라 일단은 기대감 상승~ 밑반찬중에는 복껍질 무침이 쫄깃한 식감과 상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거기다가 미나리와 무를 같이 먹으니 맛이 배가 되었다. 복껍질 요리는 일반적으로 냉동 복껍질을 해동해서 요리를 해주는데 잘은 모르겠으나 이곳은 손질한 복껍질을 데쳐서 무쳐 나오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식감이 달랐다.

복어튀김. 너무 커서 놀람.
두툼한 살들~~~

  우선 복어 튀김이 먼저 나왔는데, 사실 상상했던 이미지랑 좀 달라서 약간 실망을 했는데 맛을 보니 엄지척! 겉보기엔 튀김옷이 두껍겠구나~하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얇은 튀김옷에 무엇보다 안에 있는 복어살들이 매우 두툼해서 조금 놀랐다. 가격이 좀 있어서 다소 우려를 했는데 안에 들어간 복어살들을 보니 가격이 이해가 되었다. 양은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두명이서 먹을 정도이고 우리경우는 남자성인 1명, 여자 성인 2명, 아이 2명이서 넉넉하게 먹었다. 그만큼 양은 적지는 않았다.

오늘의 메인 복지리

  튀김을 다 먹으니 나온 오늘의 메인 요리 복지리. 평소 지리는 육수가 좀 맹맹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잘 즐겨먹지 않는데 오늘 먹은 복지리는 담백하기는 하나 시원함과 깊은 맛이 함께 어우러져 더할나위 없었다. 안에 들어 있는 복들도 나누어 먹기에 적당했고, 곁들여 먹는 콩나물과 미나리도 잘어울렸다. 사진을 따로 못찍었는데 찍어먹는 소스도 맛있었다. 비오고 조금은 우중충한 날씨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요리였다.

콩나물 즉석 무침

  복지리가 나오면서 함께 나온 즉석 콩나물 무침. 아마도 복지리와 함께 먹으라고 같이 나오는건지 모르겠으나, 특이하게도 데친 콩나물을 주인할머니께서 직접 무치시면서 가지고 나오셨다. 그리곤 테이블에 놓고 쿨하게 퇴장하시는 주인할머님.^^

그리고 복죽. 2,000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복죽.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복죽이었고,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좋았다. 한그릇에 2,000원 '국물을 남김없이 신나게 먹으라'는 주인할머님의 조언에 따라 국물까지 완전 먹고나니 포만감이 하늘을 찔렀다. 매우 잘 선택한 오늘의 메뉴. 만족 만족.

할매복집 (네이버 발췌)

  광진교 북단 먹자 골목 안에 있고, 주차는 입구에 두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다. 주변이 먹자골목이니 적당히 찾아서 주차를 해야하는 불편함을 있을듯.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322-802 전화번호 456-0558 매일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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