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97 [영화리뷰]마지막의의미.라스트모히칸(The Last Of The Mohicans.1992)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마일클 만'감독의 전작들에서처럼 '라스트 모히칸' 또한 자신의 일에 전문적이면서 카리스마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나다니엘 포(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표면적인 목표는 우연한 기회에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코라 먼로(매들린 스토우)'와 함께 살아남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최종 목표를 사랑 또는 가족 만들기로 설정할 수도 있었는데, 그가 명예나 돈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설정을 하면 중간에 부족들이나 민병대와 함께 떠날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목표를 지녔기 때문에 그 선택을 하지 않는다. 영국에서 태어나 아메리카 원주민의 손에 길러졌던 태생적 특성때문에 그는 애정 또는 보다 핵심적이고 작은 집단인 가족과 같은 것에 가치관을 두게 되었을 것.. 2019. 6. 21. [영화리뷰]그저셀레임.중경삼림(重慶森林: ChungkingExpress.199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영화의 제목인 '중경삼림'의 뜻을 먼저 살펴보자면 '중경'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명으로 홍콩의 어느 지역 빌딩의 이름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장소이다. 홍콩의 대부분의 지역이 협소한 지형 탓에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삼림'은 빽빽이 들어찬 나무들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장소를 의미하고 있다. '중경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장소'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고, 사랑과 실연, 만남과 헤어짐과 같은 인생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관계를 '중경'이라는 우리네 삶의 축소판과 같은 곳에서 풀어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영문으로는 'Chungking Express'인데 여기서 나오는 'E.. 2019. 6. 20. [영화리뷰]영화의속도감.스피드(Speed.1994)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관객을 영화에 몰입을 시키는 순간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한 호흡같이 흘러가는 영화가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가 있다. 한 호흡 같이 흘러가지 않는 경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스토리 라인에 대한 잡다한 참견이 주 요인이 된다. 부가설명이 너무 많거나 곁가지로 흐르는 이야기가 많으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한 점에서 스피드는 다른 훌륭한 점도 많은 영화이지만 처음부터 감독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으며, 한군데의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스토리 라인을 유지함으로써 제목 만큼이나 '스피디'하게 영화를 이끌고 깔끔하게 매듭짓는다. 촬영감독 출신의 '장 드봉'(혹은 얀 드봉-다이하드 촬영감독) 감독의 데뷔작임을 감안하면 촬영감독 출.. 2019. 6. 19. [맛집리뷰]맛까지모던한.더466키친(The466Kitchen).구의맛집 광나루역에서 구의역 방향으로 올림픽대교 북단 근방에 위치한 '더466키친'을 방문했다. 날도 좋고 해서 와이프와 걷다가 거기까지 가게 되었는데, 간김에 예전해 방문해보자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우선 외형은 매우 모던했으며, 근래의 트렌드가 브런치카페의 경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종종 보여주곤 하는데, 이곳은 그것과 별개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부에서 본 모습도 외관과 별반 다르지 않은 깔끔함 그 자체 였으며, 메뉴구성을 보니 낮엔 브런치, 밤에는 beer pub을 투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테리어가 그렇군... 이라고 메뉴를 보니 이해가 된다. 아기자기한 곳에서 맥주를 마시기에는 그렇긴 하겠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다는 런치셋 메뉴 1번을 주문하였다... 2019. 6. 18.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2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