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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76

[영화리뷰]동행의의미.그린북(GreenBook.2017)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그린북(GREEN BOOK)'이란 1936년부터 66년까지 출간된 흑인들을 위한 전용 여행 가이드북으로 특히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남부를 여행하는데 필요한 필수서이다. 극 중 주인공인 '돈 셜리(마허 샬라 알리)'는 흑인이자 천재 피아니스트로 1962년 남부 투어 공연을 가는데 그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로 백인인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동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시나리오 작업에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이 참여를 했다. 주요 내용은 '돈 셜리'가 인종차별과 갈등이 심한 남부지방을 순회공연하기 위해 8주간 운전할 기사를 모집하게 되고 마침 돈은 잘 못 벌지만 주먹 좀 쓰며, 말발도 좋은 해결사 노릇을 하는.. 2019. 11. 27.
[영화리뷰]행동력의힘.쓰리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2017)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이 영화의 힘은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있기 때문에 그 둘을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영화는 세 개의 광고판에 문구를 요청하는 나이 든 중년 여성의 모습과 함께 시작한다. 지역의 신망 높은 지지를 받는 경찰 서장을 저격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광고 문구로 요청하는 이 여성은 무고한 딸아이를 극악무도한 성범죄자들의 손에 잃어버린 가엾은 어머니이다. 그녀가 저격한 경찰서장은 지역에서 명망 높은 유명한 인사이기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여성을 말리고 막아서기 시작한다. 경찰, 종교인, 치과의사, 심지어 자신의 아들과 전 남편까지 나서서 그녀를 말리고 저지한다. 그녀는 자신이 저격한 경찰서장이 췌장암 말기로 죽어가는 사실을 알고서도 자신의 고집을 .. 2019. 11. 26.
[영화리뷰]좀비로웃기는법.좀비랜드.더블탭(Zombieland:Double Tap.2019)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이 영화는 무려 10년 전에 1편이 제작되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영화관에서는 볼 수도 없었던 영화로 후속 편이 이번에는 극장에서 개봉이 되었다. 그동안 배우들은 일류 배우들로 성장을 했고 감독도 마찬가지로 최근작이 '베놈'이었을 만큼 1편이 제작되었던 상황과는 많이 다르게 변해있었다. 게다가 시나리오는 '데드풀' 시리즈 두 편을 맡았던 렛 리스와 폴 워닉이 참여를 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쯤되니 극장 개봉을 안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사실 엠마 스톤이라는 배우만으로도 '당연히' 극장 개봉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거라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어쨌든 특별한 스토리 없이 그저 미국식 유머로 범벅이 된 좀비 영화라는 특징 외엔 유명 배우의 등장 말고는 딱히.. 2019. 11. 25.
[영화리뷰]기억한다는것은.코코(Coco.2017) - 결말을 포함한 다수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디즈니가 다양성을 가지기 위해 미국이 배경이 아닌 다른 곳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 역시 배경이 '멕시코'이다. 뮤지션이 되고 싶은 아이 '미구엘'과 음악만은 절대 안 된다는 가족들.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이 유명한 가수인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을에서 열린 경연대회에 나가려던 미구엘은 가족의 반대에 부딪힌다. 미구엘은 델라 크루즈의 무덤에 있는 기타를 훔쳐 대회에 나가려다가 죽은자들의 세계에 가게 된다. 영화 '코코'는 멕시코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후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멕시코의 '죽은자의 날'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로 가정이나 공원, 건물 등에 제단을 만들어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기린다고 .. 2019. 11. 24.